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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LG, 갤럭시S3와 성능 비교 “G폰이 더 뛰어나”

비온뒤 | 작성일 12-10-15 23:14 | 조회 247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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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삼성 “노이즈 마케팅”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사진)를 띄우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S3’와 배터리 성능을 즉석에서 비교하는 도발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는 15일 ‘옵티머스뷰2’ 제품설명회에서 사전 예고 없이 옵티머스G와 갤럭시S3의 성능 비교실험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스크린에 띄우고 동영상재생, 동영상녹화, 음성통화 등 3가지 상황에서의 배터리 성능을 즉석 비교했다.

2000배속으로 관찰한 비교 영상을 보면 갤럭시S3는 7시간15분 동영상을 재생한 뒤 배터리가 나갔다. 반면 옵티머스G는 7시간52분 후에야 영상재생이 끊겼다. 동영상녹화 시간은 갤럭시S3가 2시간52분으로 옵티머스G의 3시간55분보다 1시간가량 짧았다. 3세대(G) 음성통화 시간은 갤럭시S3가 9시간39분에 그쳐 옵티머스G의 15시간51분보다 6시간 이상 짧았다.

LG전자는 현장에 전류사용량 측정기까지 등장시켰다. LG전자 연구원들은 현장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두 제품으로 구현하면서 LG의 옵티머스G가 갤럭시S3보다 10% 이상 전류 소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삼성 제품과 비교한 이유에 대해 마창민 마케팅담당 상무는 “갤럭시S3는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평가되는 만큼 선도적인 제품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우리 제품의 효율성을 인정받고 싶었다”며 “다른 업체 제품과 비교하면 ‘왜 1위 제품과 비교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 상무는 “일체형 배터리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하고자 비교 실험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옵티머스G는 디자인을 살린 대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단말기다. 이 방식이 약점으로 거론돼 ‘해명성 실험’이 필요했다는 설명인 셈이다.

삼성 측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LG가 비교시연회를 연 것은 옵티머스G 마케팅에 그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LG전자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액정화면, LG화학의 배터리 기술 같은 그룹 차원의 역량이 결집된 전략 제품이다.

LG전자는 비교 실험을 담은 동영상을 일반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LG 냉장고와의 용량 비교실험을 실시한 뒤 해당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도 있어 보인다.

LG 관계자는 “자막 삽입 등 보강작업을 거쳐 인터넷 등에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뜻하지 않게 비교실험 대상이 된 삼성전자는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가 자의적인 실험을 통해 경쟁사 제품의 성능을 거론한 것은 유감”이라며 “후발업체의 ‘노이즈 마케팅’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재원 기자 jw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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