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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아이패드 미니' 써보니...장난감처럼 가볍네~

비온뒤 | 작성일 12-11-25 23:41 | 조회 388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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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2883953


뉴 아이패드 절반 무게에 전면 카메라 기능 크게 개선...해상도는 뉴 아이패드보다 낮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뉴 아이패드가 집에서 PC 대신 쓰는 제품이라면 아이패드 미니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챙기게 되는 필수품 1호'


아이패드 미니와 기존 아이패드는 얼핏 보면 기능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충분히 다른 제품이다. 아이패드 미니를 3주간 사용해봤다.

첫인상은 의외였다.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를 봤을 때는 뉴 아이패드보다 크기만 줄여놨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들어 보니 실망감이 줄어들 정도로 무척 가벼웠다. 아이패드 미니의 무게는 308g으로 뉴 아이패드(652g)의 절반 수준이다. 뉴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패드 미니를 들어 보니 마치 장난감을 드는 느낌이었다. 두께도 7.2mm로 뉴 아이패드(9.4mm) 뿐만 아니라 아이폰4S(9.3mm), 아이폰5(7.6mm)보다 얇다. 뉴 아이패드는 10분만 들고 있어도 팔과 어깨가 아팠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30분 이상 들고 있어도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이패드 미니와 뉴 아이패드는 웹 서핑을 할 때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아이패드 미니는 화면이 작기 때문에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 크기도 작고 또렷하지 않다. 뉴 아이패드에서는 인터넷 뉴스 등을 볼 때 특별히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 봤다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텍스트를 읽기 전에 화면을 확대하게 돼 처음에는 번거로웠다. 다만 차츰 익숙해지고 기기를 가로로 놓으면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어 불편하지는 않다.


버스, 지하철 등에서 손에 들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크기가 작아져 사용하기 편리한 점은 적지 않다.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문서 작업을 할 때다. 뉴 아이패드에서는 글자를 입력할 때 한 손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독수리 타법을 썼다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기기를 가로로 놓고 두 손으로 잡은 후 자판을 칠 수 있었다. PC에서 키보드 두드리듯 두 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메시지, 카카오톡 채팅을 하거나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할 때 뉴 아이패드에서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을 할 때도 장점이 두드러진다. '아스팔트 7'이라는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려면 아이패드를 핸들 삼아 들고 있어야 하는데 기존 아이패드의 경우 무게 때문에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무게 부담이 없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아이패드 미니의 카메라 성능은 크게 높아졌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로 뉴 아이패드와 같지만 전면 카메라는 120만화소로 뉴 아이패드(전면 30만화소)보다 화소수가 높다.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실행하니 얼굴의 잡티, 잔주름까지 세밀하게 나타났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사실 그대로 표현해 순간적으로 좋은 것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다. 얼굴 길이를 늘이거나 눈, 코, 입 등을 몰리게 보여 주는 등 재미있는 사진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포토 부스' 기능도 눈에 띈다.


아이패드 미니를 한 달 가까이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를 상당히 다르게 활용했다. 뉴 아이패드는 집 쇼파나 침대에서 웹 서핑, 만화 보기,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했다. PC를 켜기 귀찮을 때 주로 쓴 PC의 대체재였다.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같은 기능을 자주 썼지만 밖에 나갈 때도 항상 휴대하게 되면서 PC의 보조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아이패드 미니의 파워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회의 발표 자료를 만들고 출근해서 PC로 자료를 수정, 보완하는 식으로 쓰는 경우다. 사용성이 확장된 셈이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는 아이패드 미니가 기존 아이패드 시장의 20%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는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싶다. 7인치대 아이패드 미니와 9.7인치 아이패드의 카니발라이제이션(제품간 잠식)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의 해상도는 아쉽다. 뉴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아이패드 미니는 화질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의 해상도는 각각 2048X1536, 1024×768이다.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눈이 맑아진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선명한 해상도를 경험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미니는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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