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다리찜, 막국수 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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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 코다리찜, 막국수 개맛집

Megab… | 작성일 18-10-28 13:43 | 조회 198 | 추천 2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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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243021262

기본정보

메뉴코다리찜, 막국수
상호속초가
가격7,500원 ~ 30,000원
주차여부가능

후기내용

동치미 육수가 큼지막하게 나오다.
살얼음은 없지만 육수가 시원하다.

면 위에 깨가 많이 들어가 있다.

국수에는 깨, 김가루, 계란 반쪽 말고는 다른게 안 보인다.
순수하게 동치미 육수로만 먹나보다.

동치미를 붓고 한 젓갈을 입에 물다.
면에서 메밀 함량이 높은게 느껴진다.

테이블 위의 가이드대로 식초, 겨자, 설탕 그리고 양념을 넣고 비비다.

양념은 작은 스푼으로 두 개만 넣었다.
양념을 적게 넣어서 그런지 동치미 맛은 살아있다.

반찬에 코다리 식해가 있다.
명태 식해로 예상했지만 가이드에 코다리 식해라고 써 있기에 코다리로 알았음.
하나를 집어먹어보니 명태식해랑 차이가 있다.

코다리가 좀 마른 느낌?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코다리는 명태의 반건조 상태라니 아마도 내가 느낀 것이 맞나보다.
명태식해보다 좀 마른 느낌의 식해. 코다리 식해.

국수에 코다리 식해를 전부 넣어 다시 비비다.
그리고 한 젓가락 입에 물다.
.
.
.
.
.

아 씨팍~~~~~~~

정말 오랜만이네.
아니 처음이네.
서울에서 제대로된 막국수를 만나다니.

동치미만 넣는것보단 양념장을 조금 넣고 비비는게 좋다.
미리 넣어 나왔으면 맛있을텐데.
나야 이것저것 넣어 먹으니 맛을 찾아가지만 막국수 자주 안 먹어본 사람이 자기맛을 찾아가기란 쉽지 않지.

가격도 나쁘지 않다.

속초의 진미막국수가 생각난다.
맛이 얼추 비슷하다.

양념은 백촌과 비슷하고.

면발과 양념이 비슷해 혹시 "진미막국수"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여자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백촌"이 외가란다.

어쩐지........혈통이 살아있어.

방화동의 "고성막국수"도 "백촌"과 관계가 있다던데 하고 물어보니 관계가 있단다.
먼 친척.

유레카~ 유레카!!!!!!!

서울에도 있었어 먹을만한 집이.

이 집에선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를 추천한다.
양념은 테이블 위에 있으니 필요하면 넣어 먹으면 된다.

식감에 집중하다 보니 메밀 맛을 빠트렸네.
양념을 넣다보니 동치미 맛과 어우러져 메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다음에 올 땐 메밀 맛에 집중해봐야지.

이 집은 전형적인 고성, 속초의 막국수 맛을 따르고 있다.
표준 춘천막국수에 길들여진 사람들 입 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전통이 아직 부족하기에 시간이 더 흐르면 더 맛있어 질 수 있는 집이다.

정말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가 먹고 싶을 땐 이 집에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서울에 있기에..가깝기에........

# 총평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영동 지방 진짜 동치미 막국수.
서울에도 있었어~ 제대로 된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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