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아이폰X 256 69.2 에 낚일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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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도리 | 작성일 18-07-04 14:00 | 조회 361 | 추천 0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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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에 휴업에서 몇년간 번이, 기변 잘해서 이번에 기변을 알아보다가 좀 상심했습니다.

요새 분위기가 여기 빠삭인줄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동네 휴업을 뒤적이다가

크트 기변 대박~ 제목을 보고 따라들어가니 내가 원하는 아이폰X이 69.2에 똭!

용량도 제일큰 넘.

이거다 싶어 연락처 남기고 하루 반을 기다리니 전화가 오더군요.

싸게 기변 가능하겠구나~ 신나서 그 영업맨과 통화하는데

"님, 지금 요금제 어떤거 쓰셈? 전화통화 많이하셈?" 이렇게 묻는데 기분이 쎄하더군요.

그 : "신용카드 쓰셈? 아니면 체크카드라도 만들어야 하는뎀?"

나 : "그런거는 됐고 그냥 광고한대로 합시다용. 신카, 체카 이런거 아무 조건 없었음!"

그 : "그럼 그 가격이 안되는데, 알았음. 그럼 72만 얼마얼마...되는데 그냥 해드리겠음."

나 : "잉? 게시판에는 69.2 라고 되어있었다고욤!"

그 : "님, 별포인트 있음? 그거 사용해서 69.2에 드리겠음. 더이상은 안됨"

나 : "별포인트 사용하면 69.2-5 해서 64.2 되는거 아님?"

그 : "신카, 체카 안한다면서욤? 별포인트 써서 69.2! 아니면 딴데 알아보셈."

나 : (잠시 고민) "오키오키 그냥 그러게 하셈(그냥 너님 5만 드삼. 딴데 보다 싸니 그냥 넘어간다)"

별포인트 얘기도 이상했지만, 새로나온 데이터온 요금제 3개월 유지하고, 24개월 선약 들어가고, 단말기 할부는 30개월 들어가는데, 24개월만 내면 되는 그린폰... 나머지 6개월은 자기네 회사에서 대납해서 고객님은 안내도 된....

여기서 '아, 나를 호갱만들려는구나.' 느꼈죠. 사실 그린폰이 뭔지 잘 몰라서 다시 되묻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느낌상 약정기간 이후 기기 반납해서 잔여할부금 까는거라 생각했죠.

그냥 알았다, 오케이 한다음에 계약 단계에서 안하겠다고 마음 먹고 좋게좋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계약단계에 다른 상담원에게 전화왔을때 물어보니

상담원 : "님, 할원 150만 얼마얼마고, 95일 의무가입기간에, 24개월 약정에, 그린폰 반납 조건으로 24개월까지 단말기 할부금 내시고, 이후 6개월은 저희쪽에서 지원해드릴... "

나 : "할원이 얼마죠?"

상담원 : "님, 150만 얼마얼마에서 공시지원금, 별포인트, 영업맨 지원금 등등해서 150만 얼마얼마..."

나 : "안할래요!"

상담원 : "네~"

참... 아직도 이렇게 영업하는곳이 있구나. 좀 씁쓸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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