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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후기] 오룡비무방 부산점 내방 찝찝한 후기 "미리 해당 색상 있는지 여쭙고 멀리서 갔는데, 가니까 해당 색상 재고가 없네요?…

효도하고싶… | 작성일 17-10-12 18:44 | 조회 617 | 추천 8 |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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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룡비무방 부산점 내방 했는데 좀 찝찝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약 2년 전에 빠삭 스노방(그땐 오룡비무방님 아님. 다른 분)에서 부산 가서, 어머니 폰을 좋은 가격에 잘 바꿨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대를 하고, 신청서 다 작성하고 부산점에 내방했습니다.

내방하기 전까진 며칠 동안 톡으로 질문을 몇 번 했는데, 그 때마다 친절히 답변 잘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그 고마움은 내방 후에 확 사라져 버렸습니다.

 

갤럭시S7이 어젯밤에 좋은 조건이 올라왔습니다. 저희 아버지 태워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갤럭시S7 재고 색상을 여쭤봤습니다. 블랙, 실버가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실버를 원하셨죠. 폰 바꿔드린다고 하니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1차 신청서, 2차 신청서 모두 실버로 한다고 작성하고, 작성하면서도 오룡비무방 부산점 담당하시는 분께 계속 여쭤보고 답변 들어가며 작성까지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1시간 가량 운전해서 가야 한다고 말씀드리며, 출발한다고도 분명히 톡을 드렸습니다.

 

아버지께 좋은 폰 해드려서, 원하는 색상 재고도 있고,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운전해서 갔죠.

1시간 조금 더 걸렸을 거예요. 근데 도착하니까, 실버는 다 나가고, 블랙만 있다는 거 아닙니까?

언제 나갔냐고 하니까 30분 전에 다 나갔다고 합니다.

 

1시간 전에 분명히 출발한다고 말씀드렸는데, 1시간 정도 거리에서 운전해서 간다고 똑똑히 말씀드리고, 출발 시간까지 말씀 드렸는데 30분 전에 파신 거,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혹시 원래 블랙밖에 없는데 잘 나가는 실버도 있는 것처럼 거짓말해서, 블랙 재고처리 하려고 속이신 건지?

진실은 저도 모르죠. 하여튼 온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어머니도 모시고 갔는데, 어머니도 황당하셔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블랙 사기 싫었기 때문에, 그냥 안하겠다 하고 나왔죠.

 

아무리 먼저 온 사람이 임자라고 해도... 2차 신청서까지 다 작성하고, 힘들게 시간 내서 멀리서 간다는 거 뻔히 아시면서, 30분 전에 파시는 거 보고 좀 그랬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분명히 해당 지점에 재고 확인해라 해서 확인했고, 신청서도 다 작성했고, 그러면 가서 그 해당 색깔 재고를 받아오는 게 정상 아닙니까?

1·2차 신청서 전부 다 작성하고, 출발할 때도 말씀드리고,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실버 남겨 두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진짜 한참동안 안 오면 파시던가...

2년 전 판매자님은 철두철미하게 약속을 잘 지켰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원하는 폰을 가지고 올 줄 알았습니다. 완전 믿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엄청 기대하셨죠. 하... 근데 1시간 걸려 가니까 없네요?

오늘 남부 지방에 비도 좀 많이 왔습니까? 폭우를 뚫으면서 갔는데... 더 기분이 그랬네요.

 

그렇다면 영업 끝날 때쯤 제가 방문해서, 마무리 한다고 급하게 팔아버린 걸까요?

아니요. 제가 아마 오후 2시 조금 안돼서 출발해서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을 겁니다.

충분히 여유가 있는 시간이죠...

 

또 2년 전에도 타봤기 때문에, 친절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폰파라치를 견제하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판매자님 반응도 아쉬웠어요. "실버가 딱 30분 전에 다 나가버렸는데 어떡하죠?" 라는 약간의 미안한 기색이라도 비추셨으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실버 다 나갔다고. 블랙밖에 없다고 팩트만 전할 뿐이었습니다.

팩트 전할 때, 안쪽에 컴퓨터 앞에 앉으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미안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문열 때 딱 한번 문 앞에 나오셨네요.

 

2년 전에 빠삭에서 그 때도 멀리 부산까지 가서 정말 잘 탔던 기억이 다 사라졌습니다.

빠삭이 전국 최고 정책이라서 계속 애용하겠지만,

오룡비무방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이제 안 탈 생각입니다.

제가 아주 민감한건지, 오룡비무방 부산점이 이상한건지는 읽으시는 분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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